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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실무

Sell-in / Sell-out 매출 뜻

by forsein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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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영업팀 혹은 마케팅팀과 소통할 때 '이번 달 Sell-in 매출은 얼마입니다.' 혹은 '이번 달 sell-out 매출은 얼마로 예상합니다.' 라는 말을 듣곤한다. 회계팀인 나는 매출이라고 하면 '회계상 매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종종 소통의 오류가 생기곤 한다. 오늘은 이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Sell-in / Sell-out 뜻

이 용어를 설명하려면, 제조사-유통사-소비자라는 3단계 판매구조가 있다는 것을 가정해야 한다. 알기 쉽게 예시를 2가지 들어보도록 하겠다.

 

예시1.

비누 제조업체에서 쿠팡을 통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한다.

 

예시2.

시계 제조업체에서 백화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한다.

 

해당 가정에서 제조사는 비누 제조업체와 시계 제조업체이고, 유통사는 쿠팡과 백화점이다. B2B 거래를 하는 업체들은 위의 예시와 같은 거래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중 Sell-in 매출은 제조사에서 유통사에 판매하는 매출액이다. 또 Sell-out 매출은 유통사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매출액이다.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Sell-in, Sell-out 도식화

우리 회사는 쿠팡, 백화점과 같은 유통사에 물건을 판매하는 제조사이다. 따라서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회계상 매출'은 'Sell-in 매출'과 동일하다. 사실 회계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Sell-out 매출은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오히려 매출이 여러 개이면 혼동이 오기 쉽다. 그래서 보통 영업팀 혹은 마케팅팀과 소통할 때, Sell-in 매출을 가지고 매출을 예상하곤 한다.

 

Sell-in 매출 = 회계상 매출

그렇다면 여기에서 의문점이 든다. 영업팀과 마케팅팀은 왜 회사 내에서 소통할 때 Sell-in 매출만 사용하지 않고, Sell-out 매출도 동시에 말하곤 할까?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Sell-in 매출과 Sell-out 매출 중 조금 더 나은 숫자를 말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실적발표나 성과토론 등을 할 때, 매출액이 크면 더 나은 평가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제조사에서 유통사로 1억원의 Sell-in 매출을 1년 간 했다고 가정해보겠다. 그렇다면 회계상 매출 역시 12억원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1월부터 11월까지 유통사에서 소비자에게 단 한 건의 판매도 없다가 12월에 전부 다 Sell-out 매출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12월의 Sell-out 매출은 12억이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월 마다 1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12월에 12억의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에 손익의 왜곡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극단적인 예시이고, 영업팀과 마케팅팀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그러나 회계를 하는 사람이라면 혼동지 않기 위해, 이 부분에 대한 개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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