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는 11월 9일 목요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13,000원으로 확정됐고, 청약경쟁률은 807 : 1을 기록했다. 11월 9일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4개의 회사 (메가터치, 큐로셀, 컨텍, 비아이매트릭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 비아이매트릭스, 어떤 사업을 하고 재무상황은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비아이매트릭스의 기업 개황이다.
회사명 | 주식회사 비아이매트릭스 |
영문명 | BI MATRIX CO., LTD. |
대표이사 | 배영근 |
본사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433 (역삼동, 세방빌딩 신관17층) |
기업규모 | 중소기업 |
결산월 | 12월 |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자문 개발 및 공급업 |
회사설립일 | 2005년 4월 2일 |
임직원수 | 156명 |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업력은 18년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주된 사업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하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것이다. 크게는 BI (Business Intelligence) 산업과 SCM 산업 업무시스템을 구축한다.
BI 산업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BI 툴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BI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업들이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제공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BI 시장은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BI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72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7.26% 성장해 총 549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물류산업
전 세계적으로 물류 산업의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SCM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COVID-19의 영향으로 인해 대규모로 이루어진 온라인 쇼핑으로 인한 물류 증대 및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SCM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SCM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기업들이 SCM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3개년도 요약 재무상태표는 아래와 같다. (단위: 억 원)
20년 말 | 21년 말 | 22년 말 | |
자산 | 113억 | 193억 | 255억 |
부채 | 88억 | 145억 | 121억 |
자본 | 25억 | 48억 | 134억 |
비아이매트릭스의 22년 말 자산은 255억 원, 부채는 121억 원, 자본은 134억 원이다.
21년 말에 대비하여 자산은 32% 증가, 부채는 17% 감소, 자본은 175% 증가했다.
자산 = 부채 + 자본 으로 이뤄진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22년도 자산의 증가는 자본의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22년 회사의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잉여금이 약 35억원 정도 쌓였고, 주식발행초과금이 49억원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이익잉여금이 늘어난 부분은 경영 실적이 좋았음을 의미한다.
비아이매트릭스의 3개년도 요약 손익계산서는 아래와 같다. (단위: 억 원)
20년 | 21년 | 22년 | |
매출액 | 175억 | 209억 | 276억 |
매출원가 | 107억 | 108억 | 135억 |
매출총이익 | 68억 | 101억 | 141억 |
판매관리비 | 64억 | 73억 | 96억 |
영업이익 | 4억 | 28억 | 45억 |
비아이매트릭스의 22년도 매출액은 276억 원이다. 21년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67억원 증가했고, 비율로 따지자면 32%의 고성장이다.
3년 연속 매출액은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창업 첫 해, 기존에 BI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해외 글로벌 기업의 툴과 기능면으로 유사하지만 현업 사용자가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Excel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을 출시하여 사용성 측면에서 타 솔루션 대비 우수한 경쟁력 내세워 시장에 진출했다.
SK케미칼, 포스코,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한국은행, 국토부, 여성가족부 등 국가기관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회사의 인지도를 높였고, 동시에 기술개발을 통해 비정형 분석, 대시보드 제작 등 BI솔루션의 타분야로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BI솔루션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제품군을 보유한 이후 비아이매트릭스는 이 모든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All-in-one 솔루션인 AUD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OLAP의 분야를 넘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OLTP시스템 구축까지 목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디지털 전환의 시기와 맞물려 AUD플랫폼의 개발 영역에서 발휘하는 유연함과 편리함이 시장의 관심을 얻고 있으며, 동사는 기존에 동사의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업체의 그룹사를 주요 대상으로 동사의 제품이 계열사 내의 표준 디지털 전환 표준 솔루션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구축사례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22년 현금흐름표는 아래와 같다. (단위: 억 원)
22년 | |
기초 현금 | 49억 |
영업활동 | 55억 |
투자활동 | -62억 |
재무활동 | 2억 |
기말 현금 | 44억 |
아래는 성격에 따라서 분류한 내용이다.
영업활동: 55억 원 현금 유입
-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을 통해 55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투자활동: 62억 원 현금 유출
- 단기금융상품을 60억원 취득한 것이 현금 유출의 주된 원인이다.
재무활동: 2억 원 현금 유입
- 유상증자를 하며 약 5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기초의 현금은 49억원, 기말의 현금은 44억원으로 1년 동안 총 5억원의 현금이 감소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배영근 대표는 군산대학교 전산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IT관련 지식을 습득했다. 이후 포스데이타㈜(現 포스코DX)에서 15여년간 개발경력을 쌓았다.
근무중 현업의 담당자들이 데이터 분석이 필요할 때마다 IT담당자나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한다는 불편함을 해소할 방법으로 “i-GEN”이라는 현업 담당자가 익숙한 엑셀을 기반으로 직접 분석화면 개발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005년 BI(Business Intelligence)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를 설립하여 동사 최초의 솔루션 MATRIX를 출시했다.
다음으로 비아이매트릭스의 여러 가지 지표들을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 수익성 지표 중,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수익성은 꽤나 좋은 편이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 모두 3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처럼 경영한다면 상장 이후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수익성 지표 중, ROA와 ROE이다.
ROA = 당기순이익 / 자산 으로 계산한다. 총 자산순이익률이라고 부르며, 자산을 얼마큼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 알려주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ROA가 높은 기업일수록,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한다.
ROE = 당기순이익 / 자본 으로 계산한다. 자기 자본이익률이라고 부르며, 순수하게 기업의 자본만을 이용하여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 알려주는 지표이다. ROA와 마찬가지로 높을수록 좋다.
ROA = 내 돈과 남의 돈을 합쳐서 얼마나 수익성이 좋은지
ROE = 내 돈만으로 얼마나 수익성이 좋은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는 소프트웨어 산업군의 ROA와 ROE이다. (단위: 억 원, %)
기업명 | 매출액 | ROA | ROE |
엠로 | 586억 | 10.1% | 13.9% |
인스웨이브시스템즈 | 436억 | 16.7% | 35.5% |
투비소프트 | 432억 | -16.7% | -40.0% |
위세아이텍 | 379억 | 8.0% | 14.4% |
비아이매트릭스 | 255억 | 12.5% | 23.7% |
폴라리스오피스 | 242억 | 19.7% | 25.0% |
한싹 | 219억 | 11.2% | 20.0% |
산업군 내에서 최상위의 ROA와 ROE는 아니지만, 경쟁업체 대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로 안정성 지표이다.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으로 계산한다. 100%를 넘지 않아야 안정적인데, 그 이유는 100%를 넘는다면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 가진 돈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년과 21년에는 다소 불안정한 부채비율을 보여주지만, 22년에는 100% 미만으로 내려가며 안정된 모습이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로 계산한다.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 유동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돈을 쓰고 싶을 때 적시에 쓸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200%를 넘어야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2년 유동비율이 35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성장성 지표이다.
21과 22년 모두 매출액과 총자산 성장률은 성장했다. 현재와 같은 경영실적이라면 앞으로도 기대해볼만한 성장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포스팅의 모든 자료는 Dart의 비아이매트릭스 공시에서 발췌했습니다. 다른 기업 분석이 필요하거나 이 포스팅에서 오류, 궁금증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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