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비전 M14 모니터를 구입했다. 왜 구입했는지, 어떤 고려사항이 있었는지, 실제 사용해본 소감은 어떤지 간단히 기록해두고자 한다.
구입배경
1. 업무용 모니터 필요성
업무용 모니터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기존에는 노트북으로만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하나의 화면으로는 많은 정보를 눈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2. 목 건강
회사에서 제공해준 모니터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탠드형 모니터이다. 노트북을 왼편, 모니터를 오른편에 두고 썼는데 생각보다 목에 부담이 컸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한 쪽으로만 목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 목에 뻐근함을 느꼈다.
그래서 노트북 아래 편, 즉 키보드 자판 쪽에 작은 모니터를 두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을 최대한 조금 움직이고, 시선의 움직임으로만 화면을 본다면 목에 훨씬 좋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3. 남들과 차별화
마지막 이유는 굉장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내근을 하는 직원들은 스탠드 모니터를 많이 쓰는데, 포터블 모니터를 쓴다면 남들과 차별화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업무 효율성이 월등히 좋아지진 않겠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느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다.
고려사항
1. 포터블 모니터일 것
스탠드 모니터는 써본 경험이 있기에, 포터블 모니터를 써보고 싶었다. 각종 포털에 검색해보니 많은 제조사의 포터블 모니터가 있다. LG, 카멜, 한성컴퓨터, 삼성, ASUS, 레노버 등등.
가격군은 10만원대 후반 ~ 30만원 중반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사실 이번에 모니터를 구입할 때 가격은 큰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저번 달 야근수당으로 약 30만원 정도 받은게 있어서.. 야근한 보상으로 모니터 하나 사자! 라는 마음이었다. (참고로 쿠팡에서 25만 9천원에 구입했다.)
그렇기에 10만원대 후반의 상대적으로 값싼 모니터는 오히려 불안했다. 쉽게 고장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좀 더 유명한 기업의 제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일반 법인의 회계팀에서 일한다. 거의 분기마다 회계감사를 받고, 그 때마다 회계사들이 회사에 방문한다. 종종 포터블 모니터를 들고오곤 하는데 보통 사용하는 기종이 레노버의 씽크비전이었다.
그래도 회계사들이 많이 쓰는 포터블 모니터라면 어느정도 검증된 제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씽크비전 포터블 모니터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2. 노트북보다 작은 크기일 것
어느 브랜드에서 구입할지는 정해졌다. 그러면 레노버 씽크비전 중에서 어떤 모델을 사용할 지 정해야 한다. 모니터를 어디에 두고 쓰는 지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나는 노트북 키보드 자판 쪽에 올려두고 쓸 생각이었기에, 포터블 모니터가 노트북보다 작은 사이즈여야 했다.
씽크비전 제품 중 M14와 M15가 눈에 띄었고, 비교해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모델명 | M14 | M15 |
| 패널 타입 | IPS | IPS |
| 백라이트 | WLED | WLED |
| 크기 | 209(H) x 323.3(w) x 96.5(D)mm | 235.5(H) x 360(w) x 108.4(D)mm |
| 무게 | 570g | 860g |
| 스크린 크기 | 173.9 x 309.3 mm | 234 x 360 mm |
| 화면비 | 16:9 | 16:9 |
| 해상도 | 1920 x 1080 (FHD) | 1920 x 1080 (FHD) |
| 주사율 | 60Hz | 60Hz |
| 밝기 | 300cd/㎡ | 250cd/㎡ |
| Anti-Glare | 지원 | 지원 |
| 포트 | USB 3.1 Type-C 2개 | USB 3.1 Type-C 2개 |
| 전원 | 6w (표준) / 7.5w (최대) | 8w (표준) / 9.5w (최대) |
가장 크게 고려했던 건 크기였다. 앞서 말했듯이 노트북보다 작은 사이즈여야 했기 때문이다. M15는 내 노트북보다는 조금 더 큰 크기였다. 즉 키보드 쪽에 배치해도, 노트북 화면을 조금 가리는 크기였다.
또한 매일 들고다닐 계획이었기에 조금 더 가벼운 무게도 나의 마음을 끄는 요소였고, 밝기도 M14가 더 높은 밝기를 지원한다. 아무래도 어두운 것보단 밝은 것이 훨씬 낫기에..
최종적으로 M14를 선택했고, 아주 만족스럽다.
3. 편할 것
마지막으로 고려했던 건 편리함이다. 출퇴근할 때 들고다니기도 편해야 하고, 설치와 해체도 편해야 스트레스가 훨씬 적을 것이라 판단했다.
다행히 레노버 씽크비전 M14는 선 하나로 전원 공급과 화면 출력이 모두 지원됐다. 다른 것 다 필요 없이 선과 모니터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전원 선 따로, 화면 출력 선 따로 있었다면 다른 제품을 찾아봤을지도 모른다.
아래는 M14의 사진들이다.









사용소감
1.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
처음에 팀원분들께 포터블 모니터를 산다고 했을 때, 굳이 스탠드 모니터가 있는데 포터블 모니터를 구입해야 하나요? 라는 의문을 많이 받았다.
다른 분이 볼 때는 사치품으로 비춰졌을 수 있지만, 며칠 사용해본 결과 나는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목을 돌리지 않아도 되니 목 근육이 훨씬 편해졌고, 듀얼로 작업하는데에 있어 화면이 작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2. 무상 A/S 3년
전자기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작동 오류가 생기거나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오류과 고장이 생긴다면?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다.
찾아보니 레노버 씽크비전은 무상 A/S 기간이 3년이다. 고장났을 때 돈 들어가는 스트레스에서는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내가 주목한 것은 레노버의 자신감이다. 판매보증을 위해 3년의 무상 A/S를 내걸었다는 것은, 이들이 제품을 꼼꼼히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으로 보여졌다.

3. 발열
모니터 자체의 발열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다만 전력을 노트북에서 끌어오다보니 노트북의 발열은 조금 있는 편이다. 만약 발열에 민감하거나,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봐야 할 듯 하다. 하지만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엑셀이기 때문에 발열은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4. 가로, 세로 전환의 자유로움
꽤 자주 PDF를 보곤한다. 이 때 가로로 보는 것보다는 세로로 보는 것이 훨씬 편하다. 그리고 M14는 세로로 돌려서 사용할 수도 있기에 이 것 역시 마음에 든다.
또한 워드 작업을 할 때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서 해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게 너무 좋다. 페이지 구성과 가시성 등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이 조금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꽤 간만에 구입한 전자기기이다. 값싼 물건이 아니기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고, 신중한 만큼 좋은 제품을 구입한 것 같다. 고장만 나지 않는다면 계속 만족하면서 쓸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한다.